WONDERWALL

맨체스터시티 클럽펍 원더월


PROJECT INFORMATION

CONTRACT : 공간디자인, 가구디자인, 설계, 시공

LOCATION : 서울특별시 관악구

AREA : 37.31 m²

SPACE DESIGNER : 정다은

PHOTOGRAPHER : 박지훈

PROJECT SUMMARY

국내 맨시티 팬들의 갈증을 푸는 공간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메가 클럽의 경우 클럽펍 개념의 공간이 존재해 팬들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메가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맨체스터시티의 경우 그러한 공간이 없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산 터, 맨시티 클럽 원더월은 국내 맨시티 팬들의 염원에 힘입어 탄생한 국내 최초의 맨시티 클럽펍이다. 원더월의 맨시티 다운 분위기는 실제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라커룸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Sitting Zone에서, 아이리시 펍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는 파벽돌을 이용해 디자인된 Bar Area에서 포인트를 주었고 흰 바탕으로 두 가지 콘셉트를 중화시켜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공간을 완성했다.

FLOOR PLAN


P.S.


Questions and Answers with Space Designer - jiyoon


원더월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대했던 점이 있다면

7500mm / 5000mm. 붙박이 소파와 바 테이블의 치수에요. 상당히 큰 크기의 가구들인 만큼 기대감도 컸던 것 같아요. 

식당으로 치자면 원 테이블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랄까? 작은 테이블들로 나눠졌던 공간이 하나로 집중되어 강력한 힘이 생기는 것 같았죠. 

또한 사각의 공간에 곡선의 형태를 지닌 가구가 주는 느낌도 기대가 되었어요.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공간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공간감, 그리고 공간의 깊이감이 기대가 되었죠. 

이렇게 디자인적이거나 기술적인 부분도 기대가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가 되었던 것은 역시나 이렇게 탄생할 공간에서 한데 어우러져 열광하는 맨시티 팬들의 열정이었어요. 

함께 응원하고, 함께 기뻐하고, 또 때로는 함께 아쉬워하고 슬퍼할 공간이 된다는 것, 정말 멋진 일이잖아요!


원더월 프로젝트 진행 중 재밌었던 점이 있나

원더월 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마감재 사용을 도전했었어요. 바닥 재질, 바 테이블 최종 마감 재질 등 모두 기존의 방식이 아닌 맞춤형 방식을 택했거든요. 

여기에 곡선을 적극 활용한 디자인까지, 새로운 시도를 참 많이 했어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은 재밌는 것 같아요. 

물론 접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정말 당연한 일이잖아요. 물론 쉽지는 않았죠. 

특히 바 테이블을 마감해가는 과정에서 택했던 새로운 자재는 물과 충격에는 강하지만 현장에서 시공하는 데에는 조금 무리가 있더라고요. 

클라이언트께서는 참 좋아하셨지만, 시공팀을 참 많이 고생하게 했던 마감재라서 좋은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이 공존했던 기억이 나요.


원더월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바 테이블 쪽에 파벽돌로 마감된 벽면을 보시면 희끗거림이 있어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히 생기는 빈티지함인데, 

이것을 시공과 동시에 표현해 내기 위해 동료분들과 함께 직접 작업했어요. 

처음에는 소심하게 손가락으로 하나씩 바르다가 나중에는 과감해져서 온몸을 사용하여 열심히 칠했던 기억이 나요. 

페인팅을 넘어 행위예술의 경지에 이른 동료의 모습을 보며 재밌었지만 고마움과 미안함이 묻어나던 벽면이에요(웃음). 

또한 원더월은 모던함과 클래식함의 공존이라는 어찌 보면 상당히 어려운 컨셉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었어요. 

본꿰스티옹 건축사무소와 디자인을 작업을 협업하며 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풍부한 경험을 가지신 건축사님께서 다양한 해답을 가지고 계셨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적절한 결과물이 탄생했죠. 원더월 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간 프로젝트였어요. 

두 열정을 갖고 각자 파트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로 원더월이 최종 탄생하게 되어서 더욱 뿌듯하고 기쁜 것 같아요.


원더월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맨시티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관심도 갖게 되었어요. 정말 멋진 팀이더라고요! 

맨시티의 역사가 남겨진, 그리고 맨시티의 내일이 담길 공간 원더월에서 푸른 오늘을 열심히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맨시티 화이팅!